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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신고 안 한 8딸 살해

by Dreaming 마케터 2021. 1. 18.

 

지난 8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딸 B(8)양의 호흡을 막아 숨지게 하였습니다.

 

친모는 1주일간 딸의 시신을 해당 주택에 방치했다가

지난 15일 "아이가 죽었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출동 당시 집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A씨와 숨진 B양을 발견했습니다.

 

친모는 화장실 바닥에 이불과 옷가지를 모아놓고 불을 지르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기를 흡입한 친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건강상에 큰 이상이 없어 전날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친모는 매달 생계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특정한 직업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한 8살 딸은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모는 경찰에서

"법적 문제로 딸의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고,

올해 3월 학교에 입학시키려 했다." 고 합니다.

 

그러면서

"생활고를 겪게 되면서 처지를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친모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혼 관계인 사망한 딸의 친부와 수년간 동거하다가

최근 이별을 하게 되면서 심리적 충격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편과 법적관계가 정리 되지 않은 상황이라

남편, 사실혼 관계인 사망한 딸의 친부

둘 중 어느 누구편으로도 딸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 했다고 합니다.

 

 

사망한 8살 딸은 태어난 존재 자체가 인정 되지 않기에

병원진료를 비롯하여 어린이집, 유치원 도 다녀보지 못 했다고 합니다.

 

존재 자체가 없는 아이로 지금까지 살아 온것이죠...

 

초등학교 입학시 입학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입학을 하지 않으면

아동학대 의심 조사도 하게 되는데 사망한 8살 딸에겐

그런 기본적인 혜택 조차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생활고를 비관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친모의 상황을 어느 누가 이해할 수 있겠냐 만은

무조건 비난을 하는 것 또한 올바른 것은 아닌것 같고,

이런 뉴스를 접할 때 마다

"아.. 왜....."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자신의 딸 살해 후 일주일 동안이나

집안에 방치한 이유에 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는데요

 

사전의 치밀한 계획 정황이 보이지 않는 점을 봤을때

시신을 다른곳으로 유기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란 의견도 있더라구요

 

시신 이동시 상황에 따라 훼손을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차마 자신의 아이에게 그럴수는 없었을 것 같다는.... ㅠㅠ

 

이어 딸의 사망 후 경찰 조사를 받은 친부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주위에 전했다는데요.

 

아.. 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 된것인지...

정말 너무 안타까워요...

 

 

 


 

8살 딸 살해 사건에 이어 뒤를 잇는 뉴스가

또 마음을 답답하게 했는데요.

 

한파 주의보가 발생한 영하 9도의 날씨에

경기도 고양시 빌라 단지 사이에

신생아가 숨져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탯줄도 잘리지 않은 신생아가

겉옷도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사망한 채 발견 됐습니다.

유기한 범인을 수색한 결과

해당 빌라에 거주 중인 20대 친모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 후 화장실 창문을 통해 유기 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조사를 진행 해야 하지만

20대 친모가 오전에 아이를 출산한 상황이라 

경찰 조사가 원활하지 못해 명확한 유기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가족과 지인을 통해 수사를 진행중인데

가족조차 20대 친모의 임신사실을 몰랐다고 하네요.

 

가족에게 조차 비밀로 하며 아이를 키워 왔던

지난 10개월이 얼마나 고통이었을지 친모의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출산 후 입양을 보내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아이를 키우는 엄마도 뱃속에서 힘들게 버텨온 아이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이유와 상황으로

목숨을 버리고 버리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주위 누군가에게 우리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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