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그알 중요한게 아냐' 막말 발언 논란 확산
김새롬은 지난 1월 23일
'GS홈쇼핑 쇼미더트렌드' 생방송 중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시간에 편성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방송 중이었고,
일부 누리꾼은 김새롬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GS홈쇼핑 김호성 대표는
"23일 밤 방송 중 김새롬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과 시청자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면서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고객과 공감하고 함께 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쇼미더트렌드'를 잠정중단하겠다"면서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 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 중단을 결정하고
제작 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습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라고
또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새롬 발언 이후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가전제품 '다이슨' 판매 페이지에는
이 같은 발언을 한 김새롬과
홈쇼핑 관계자들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해당 제품마저도 비호감이 됐다"며
김새롬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김새롬 또한 직접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죄했습니다.
그녀는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며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며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정인양 사건은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지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양 사망 사건을 방송했고,
23일 방영분을 통해 이 사건을 다시 한 번 다뤘습니다.
양부모의 학대가 의심되는 이번 사건으로
아동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
안타까운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너무나 마음이 아픈 사연이라
아동학대에 관련한 포스팅을 여러차례 올렸었는데요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하태경의원은
"하차는 과했다.
사과 수용하고 계속 일할 수 있게 하자"
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약자와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라면서
“김새롬씨가 방송에서 하차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마디 한다”
“정인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분노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느끼고 있다”고 상황을 짚고
“그 미안함과 분노가 가해자가 아닌
타인에 대한 마녀사냥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도 적었습니다.
하 의원은 이어 “진행자가 타방송을 언급하면서
어떤 내용인지 확인하지 못한 건 실수일 수 있다”면서
“바로 사과를 했고 고의가 없는 것이 분명한데도
마녀사냥을 하고 일자리까지 빼앗는 것은 지나치다”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하 의원은
“우리 공동체가 분노 급발진 사회가 되어
끊임없이 억울한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고 말한 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덧붙여 하 의원은
“집단분노사회는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면서
“의도하지 않은 작은 실수는 포용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 사회가 김새롬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누군가는 마녀사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타 프로의 중도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우선은
잘못된것이지 않을까 싶어요...
다들 열심히 프로그램을 만들었을텐데
그 내용을 몰랐기에 괜찮다는 건 아닌것 같아요.
이로써 정말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것을
또 한번 배워갑니다.
김새롬씨 사건의 잘잘못만을 따지고 개인적인 상황은
비난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어느 누구도 상처주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