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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손소독제 손세정제 바이러스 제거 화학적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by Dreaming 마케터 2020. 10. 29.

안녕하세요.


제 직장이 화학쪽 연구파트 이다 보니 문득 손소독제와 손세정제의 원리가 궁금해서 한번 공부해봤어요.

일단 손소독제의 정의는 바이러스를 굳게 만들어서 죽이는 것을 말하고

손세정제는 바이러스의 외피를 끌어당겨 파괴하는 것을 말해요.




손소독제의 화학작용과 손세정제의 화학작용에 대해 한번 알아볼게요.


우선 손소독제는 

현재 다 아시다시피 알콜 + 물 + 글리세린 등으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수 있어요





이 그림을 보시면 설명이 잘되어있는데요

에탄올 -> 손소독제의 주요 성분

글리세린 -> 화장품에 보습제로 많이 쓰여요. 에탄올의 비점이 매우 낮아 바르자마자 날라갈수 있으니

                글리세린을 약간 첨가하여 손소독제를 만들면 에탄올이 피부에 묻었을때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사용하는거 같아요

정제수 -> 이건 에탄올을 약간 희석하는 용도인거같아요

과산화수소 -> 이건 잘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


여튼 손소독제는 피부에 바르면 에탄올의 삼투압 반응에 의해 바이러스막안으로 들어가게 되요





 삼투압이란 낮은 농도의 액체가 높은 농도의 액체로 이동하는 것으로 말하는데요.

 바이러스에 비해 에탄올의 농도가 낮기때문에 에탄올과 바이러스가 접촉하게 되면 에탄올이 바이러스 막 안으로 스며 듭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포막을 가지고 있는 외피 보유 바이러스의 구조인데 이 세포막을 손소독제로 파괴하기는 힘든 구조이고

에탄올이 외피에 삼투압원리로 인해 내부로 침투하게 됩니다.

그 뒤 에탄올이 외피안의 바이러스들을 굳게 만들어 죽게만드는 원리가 바로 손소독제의 원리라고 하네요



전 여기서 궁금한게 생겼어요.

손소독제에는 에탄올이 쓰이는데 에탄올과 메탄올은 탄소하나 차이거든요?

왜 메탄올은 못쓰는가에 대해 의문을 안가질 수 없겠죠?

근데 뉴스를 자주보시는분들은 메탄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계실겁니다.

오랫동안 흡입 및 증기접촉을 하게 되면 실명까지 갈 수 있는 무서운 Solvent 이죠

그래서 손소독제에 메탄올을 쓰게되면

각종 부작용들이 나타납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듯 메탄올은 몸에 흡수되어 포름알데히드란 화학물질로 변환되어 사용 할 수가 없어요!

손소독제를 혹시 직접 제조하신다면 꼭 메탄올인지 에탄올인지 헷갈리지 마시고 만드시길 바랄게요.


그럼 손세정제에 대해 한번 알아볼게요

손세정제는 세균의 외피를 끌여당겨 파괴하는 원리인데요.

손세정제에는 친수성(물과 친한 특성)과 소수성(기름과 친한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면 비누이죠.(흔히 계면활성제라 불러요)

그림으로 잠깐 볼까요




 바이러스 주위로 손세정제가 붙어 있는것을 볼 수 있어요.

 즉 친수성은 물과 친하기 때문에 물쪽에 붙어있어서 물쪽으로 계속 당겨갈거고.

 친유성 부분은 바이러스 외피에 붙을거에요. 

 그럼 친수성 부분이 계속 당김으로 인해서 바이러스외피가 파괴되는 원리에요

 비누와 비슷한데 비누의 원리도 한번 볼게요



 비누 또한 친수성과 친유성을 둘다가지고 있어서 위의 손세정제와 같은 원리로 세정을 진행해요

즉, 손을 잘 씻어라 하는 이유도 손세정제의 원리를 이용하여

손에 묻어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이유인거같아요.


사실 전 손세정제와 손소독제가 뭐가 다른건지 전혀 감이 안잡혔는데

공부하면서 알게됬네요


손세정제와 손소독제 뭐가 바이러스 제거에 탁월한지는 저도 잘모르겠어요

시간날때마다 둘다 사용하는게 맞는거 같긴한데...ㅋㅋㅋ

갑자기 궁금해져서 손세정제와 손소독제에 대해 한번 공부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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