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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과 맞대결

by Dreaming 마케터 2021. 3. 23.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보수 여권 단일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야 맞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승리 요인으론 당내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 등을 누른뒤

보수 지지층이 제1야당 후보에 집결한 덕분이 아닌가 분석됩니다.

 

오세훈 후보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단일화 문턱에 걸려

본선 출마를 접게 됐습니다.

야권 단일화는 지난 22일 하루동안 100% 휴대전화 만을 이용하여

서울시민 3200명을 대상으로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1600명씩의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뒤,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양당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 하였으나,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에 참여한 권택기 전 의원은 "두자리수 차이까진 아니어도 생각보다 격차가 있었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애초 이틀간 조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응답자 수가 예상보다 빨리 채워지게 되어

조사를 하루만에 끝내고 이날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선출됐다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 시민의 선택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야권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라는 입장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과 이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해준 서울 시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간 야권 흥행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준 안철수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본인(안철수 후보)도 열심히 시장 선거를 돕겠다고 얘기했으니까 그 말이 지켜지길 바란다."라고 당부 하였습니다.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구도는 더불어민주당

과 국민의힘 여야 양당의 징검다리 승부가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측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자칫 안철수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이 될 경우,

야권 재편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장외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기대감이

서울시장 선거에 투영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이런 점이 차단됐다는 분위기 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제 구도는 확실해 졌다.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아니면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라며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안철후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과정이 순탄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두 후보는 시작부터 여론조사 방법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결국 예정 시한보다 다소 늦은 지난 20일 단일화에 합의하게 되었고 단일화 논의 초반만 하더라도 오세훈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낮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이 점차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점차 기대가 쏠리게 되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지만 중도 성향을 띄고 있어 20·30세대와 무당층의 표심을 집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쏠렸던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최근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오세훈 후보는 박영선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여전히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무당층이 적지 않아 투표일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는 관측이 많다.

한국토지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사건에 대한 반감으로 박영선 후보의 지지율이 30% 중반까지 밀렸지만, 민주당 측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직력으로 맞서고 있어 현재의 여론조사 추이가 유지될 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오세훈 후보 처가의 서울 내곡동 땅 투기 의혹 사건을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도 변수이기도 합니다. 오세훈 후보 측은 2007년 노무현 정부 건설교통부가 내곡동 보금자리 지구를 선정했다고 맞서고 있지만, 당시 오 후보가 지구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서울시의 시정을 이끌고 있었다는 점이 부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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